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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망원인 통계|40대 자살, 암 제치고 1위…13년 만에 자살 사망자 최다

by NANDABBONG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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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40대에서 자살이 처음으로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살 사망자 수는 13년 만에 최다를 보였으며, 암 사망률도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주요 원인과 시사점을 정리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충격적인 변화가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암이 부동의 사망 원인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에는 40대 연령층에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198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개인적 고통이 겹쳐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전체 사망 현황

2024년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35만 8,569명으로, 전년보다 6,058명(1.7%)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980명이 사망한 셈으로, 인구 고령화가 이 같은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비중은 전체의 54.1%**로, 10년 전보다 15.3%나 상승했습니다.

🩺 여전히 1위인 암…그러나 특정 연령대에서는 변화

전체 사망 원인에서 1위는 여전히 입니다. 전체 사망자의 **24.8%**를 차지해, 4명 중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74.3명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주요 암 사망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폐암(38.0명)
  • 간암(20.4명)
  • 대장암(19.0명)
  • 췌장암(16.0명)
  • 위암(14.1명)

특히 전립선암(9.7%), 식도암(9.0%), 췌장암(6.7%)의 증가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 자살, 13년 만에 최다… 특히 40대에 집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자살 관련 수치입니다.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6.4%) 늘었습니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29.1명 (전년보다 6.6% 상승)
  • 남자: 41.8명 / 여자: 16.6명 (남성이 여성보다 약 2.5배 높음)

국제 비교에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OECD 평균(10.8명)의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 연령대별 특징 – 40대 자살률 급증

연령별 사망 원인을 보면, 10대~40대까지 자살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10대·20대·30대의 주요 사망 원인이 자살이었지만, 이제 40대 ‘경제 허리 계층’에서도 자살이 암을 넘어섰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 40대 사망 원인 중 자살 비중: 26.0%
  • 암 비중: 24.5%

즉, 40대에서는 4명 중 1명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자살이 사회적 분위기와 ‘베르테르 효과(유명인 자살 후 동조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40대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압박이 주된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치열한 경쟁, 가계 부채, 고용 불안, 양육 및 부양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애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해야 할 시기에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 시사점과 과제

이번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 강화: 특히 4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상담,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 경제적 안전망 확대: 고용 안정, 가계부채 완화 정책이 삶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낙인 해소: 정신질환과 자살 문제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마무리

2024년 사망원인 통계는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암 사망률 증가도 심각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40대에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정신 건강 지원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자살 통계는 줄어들기 어려울 것입니다. 숫자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삶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회 전체가 함께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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