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 모두의 카드로 수도권은 월 6만 2천 원, 지방은 5만 5천 원을 넘는 대중교통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기후동행카드와 차이점까지 정리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기존 K-패스를 확대 개편한 **‘K-패스 모두의 카드’**를 도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 상한선이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도권 주민은 한 달에 6만2000원, 지방 주민은 5만 5000원까지만 부담하면 되고, 이를 초과한 금액은 전액 환급받게 됐습니다.
✅ K-패스 모두의 카드란?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였습니다.
기존에는
- 일반 국민: 20% 환급
- 청년·다자녀·저소득층: 최대 53.3% 환급
구조로 운영됐습니다.
여기에 **‘모두의 카드’**가 추가되면서, 환급 방식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제는 일정 금액까지만 본인이 부담하고, 그 이상 사용한 교통비는 모두 돌려받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 지역·계층별로 다른 상한선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과 이용자 유형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습니다.
- 수도권
- 일반 지방권
- 우대·특별지원지역
으로 구분했으며,
청년, 어르신, 다자녀 가구, 저소득층일수록 자부담 상한선이 더 낮아졌습니다.
✅ 일반형 vs 플러스형 차이
K-패스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으로 나뉘었습니다.
- 일반형: 1회 요금 3000원 미만 교통수단 적용
- 플러스형: 신분당선, GTX 등 고가 교통수단까지 포함
이용자가 따로 선택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한 달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 기존 K-패스 환급 방식
👉 모두의 카드 방식
중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됐습니다.
카드 역시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됐습니다.
✅ 체감 효과는 얼마나 클까?
실제 사례를 보면 효과는 매우 컸습니다.
- 부산 거주자가 월 11만 원 사용 시
→ 기존: 2만2000원 환급
→ 모두의 카드: 5만5000원 환급 - 수도권 청년이 GTX 포함 월 15만 원 사용 시
→ 플러스형 적용으로 6만 원 환급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해 월 9만 원을 쓰는 직장인의 경우에도,
6만 2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2만 8000원은 환급받게 됐습니다.
✅ 기후동행카드와의 경쟁
이 구조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정액제)**와 체감 효과가 매우 유사했습니다.
선결제냐, 사후 환급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추가 부담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사실상 같은 효과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두 제도의 경쟁 구도도 불가피해졌습니다.
📌 마무리
K-패스 모두의 카드 도입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일수록 교통비 부담이 확실히 줄어드는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출퇴근 이용자나 GTX 이용자에게는 사실상 무제한 교통비 상한제에 가까운 효과를 냈습니다.
앞으로 참여 지자체가 더 확대된다면, 전국 단위 교통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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