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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학대 피해 외국인 노동자, 새 직장 기회 얻다

by NANDABBONG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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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벽돌 공장에서 지게차 학대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 A 씨가 근무환경이 좋은 새 직장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게차 학대 피해 외국인 노동자, 새 직장 기회 얻다

올해 초,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지게차 인권유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A씨가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인 동료들이 웃으며 조롱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 국내외에서 인권침해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A 씨는 해당 사업장에서 퇴사했으며,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라는 점 때문에 재취업을 하지 못하면 강제 출국될 수 있는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그는 정식 절차를 거쳐 2023년 12월 한국에 입국했으며, 최대 3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이 불가능하거나 허가되지 않으면 그 자격도 소용없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7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A 씨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연결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에 따르면, 근무환경이 우수한 사업장에서 A씨의 채용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오는 7월 28일 월요일 해당 회사 방문을 통해 취업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 지사는 또 "이 회사는 일찍 퇴근이 가능하며, 한글과 기술 관련 학원 수강 시 회사 차원의 지원도 이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단순한 고용을 넘어서, 외국인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학습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노동자 인권이 어떻게 보장되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해당 사건 당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라고 말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한편, A씨의 지게차 학대 장면을 연출한 가해자는 형사처벌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이 사건이 어떻게 종결되는지는 한국 사회의 인권 민감도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A씨에게 새 직장의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은 그동안의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권 침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사회적 인식 개선이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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