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되면 나타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러브버그가 생기는 이유부터 퇴치 및 예방법, 지자체 방제대책까지 지금 꼭 알아두세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도심 곳곳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출몰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군집해 다니며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대표적인 장마철 불청객입니다.
1. 러브버그란? 생김새와 특징
러브버그는 붉은 등과 검은 몸통을 가진 1cm 내외의 날벌레로, 수컷과 암컷이 짝을 지어 비행하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이 곤충은 익충으로 분류되며, 화분 매개자 역할과 토양 유기물 분해에 도움을 줍니다. 유충은 토양 내 유기물을 먹고 자라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성충은 질병을 옮기지 않고 사람을 물지도 않습니다.
2. 러브버그가 생기는 이유는?
러브버그는 특정한 환경에서만 나타나는 계절성 곤충입니다. 주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1년에 한 번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개체 수가 폭증합니다:
-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
- 비가 내려 토양 수분이 공급되는 시기
- 도심의 인공조명, 밝은 벽면, 유리창 등으로 유인
장마 전후로 비가 내려 토양 내 유충이 수분을 흡수하며 부화하고, 부화한 성충은 번식을 위해 수천 마리씩 떼 지어 날아다닙니다. 다행히도 성충의 수명은 매우 짧아, 수컷은 3~5일, 암컷은 약 7일 내로 생을 마칩니다.
3. 시민이 느끼는 불쾌감, 왜 클까?
러브버그는 혐오감을 주는 외형과 습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대표적인 불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이나 옷에 무단으로 달라붙는 행동
- 아파트 외벽이나 유리창 등에 떼 지어 붙는 모습
- 대량으로 날아다니며 검은 먼지처럼 보이는 장면
하지만 이들은 병을 옮기지 않으므로 겁내지 않아도 됩니다. 단, 시각적·심리적 스트레스를 주는 건 사실입니다.
4. 러브버그 퇴치와 예방법
✅ 실내 유입 차단
- 방충망 점검 및 창틀 틈새 막기
- 현관, 창문 주변 실리콘 보강
✅ 물리적 제거
- 날개가 약하므로 물 분사로 유리창에서 제거 가능
- 진공청소기나 끈끈이 트랩 사용도 효과적
✅ 야외 활동 시 주의
- 밝은 색(흰색, 노란색) 옷은 피하고 어두운 계열 옷 착용
- 향수, 로션 등 강한 향기 사용 자제
5. 지자체 대응: 친환경 방제로 대처 중
각 지자체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서울 은평구 백련산: 유인제 포집기 설치
- 성동구 뚝도시장: 청색광 제거 조명등 운영
- 한강 영동대교: 수면 위 부유식 트랩 가동
서울시는 약품 방제보다 친환경 방제를 우선하며 생태계 균형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6. 러브버그, 너무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요!
러브버그는 보기엔 징그럽고 불쾌하지만,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입니다. 출몰 시기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몇 주간 주의하고 관리한다면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철 불청객 러브버그의 생태를 이해하고 올바른 대처법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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